← 질문 게시판
개별 질문디자인

신입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요소는?

신입 포트폴리오를 볼 때 결과물의 완성도와 작업 과정, 문제 해결 과정 중에서 실제로 “이 사람 뽑아야겠다”라고 판단하게 만드는 요소가 뭔지 궁금합니다. 특히 학생 작업에서 많이 보이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그리고 공예, 브랜딩, UX/UI, 패키지 등 작업 범위가 좀 넓은 편인데, 현업에서 봤을 때 이런 배경을 장점으로 가져가는 게 나은지, 아니면 하나를 직무로 좁히는 게 나은지 궁금합니다. 실제 채용에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여채연 · 2026. 08. 12. 13:30

멘토 1명에게 발송 · 답변 1건 · 대기 0

멘토 답변 1

  • 육*태 멘토

    삼진어묵 디자인 · 현직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현업에서 디자인 채용 및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실무자 관점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드릴게요. 1. "이 사람 뽑아야겠다" 만드는 결정적 요소 결과물의 완성도, 작업 과정, 문제 해결 능력 중 하나만 꼽자면 '문제 해결 과정과 논리'입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는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야 평가를 받습니다. - 최종 시각적 완성도(Visual Quality)는 '기본 서류 통과(Pass/Fail)'를 결정합니다. 아무리 논리가 좋아도 디자이너로서 기본적인 조형 감각이나 레이아웃, 컬러, 그리드 완성도가 떨어지면 논리를 읽어보지도 않게 됩니다. - 문제 해결 과정(Logic & Process)은 '합격 여부'를 결정합니다. "왜 이 문제를 정의했는가?", "왜 이 디자인 방향성을 선택했는가?", "그 선택으로 어떤 결과를 끌어냈는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서사가 있을 때 "이 친구는 현업에 와서도 스스로 기획하고 풀어나갈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을 줍니다. 2. 학생 포트폴리오에서 자주 보이는 아쉬운 점 - 결과만 나열된 예쁜 '갤러리형' 포트폴리오: 최종 시안 렌더링이나 목업 이미지로만 가득 차 있고, 왜 그 디자인이 나왔는지에 대한 맥락(Context)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형식적인 UX 프로세스의 남발: UX/UI 프로젝트에서 데스크 리서치, 페르소나, 사용자 여정 지도(User Journey Map) 등을 관성적으로 넣지만, 정작 그 리서치 결과가 최종 디자인 스크린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연결고리가 끊겨 있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리서치 양보다는 '인사이트가 디자인으로 어떻게 전환되었는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3. 넓은 배경(공예, 브랜딩, UX/UI, 패키지)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메인 직무 하나를 정하고 나머지 경험은 '확장성(무기)'으로 보여주는 스탠스가 채용에서 가장 유리합니다. - 스펙트럼이 넓은 것의 장단점: 실제 채용 시장에서는 "다 할 줄 안다"는 "어느 하나 깊이 있게 잘하지 못한다(Generalist)"로 해석될 위험이 큽니다. 특히 신입 채용 시 기업은 즉시 투입 가능한 특정 직무(예: UX/UI 디자이너 또는 브랜드 디자이너)의 전문성을 우선으로 봅니다.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보았다는 것은 디자인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다는 아주 훌륭한 자산입니다. 이를 하나의 명확한 직무 방향성 아래 질서정연하게 스토리텔링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포트폴리오가 될 것입니다. 응원할게요 :)

    2026. 08. 12.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