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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질문연구개발

현업에서 실제로 하루 일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멘토님께서 실제 업무를 진행하실 때 하루 일과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임채형 · 2026. 09. 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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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답변 1

  • 김*욱 멘토

    HD건설기계 BMS설계팀 · 연구원

    날마다 다르지만, 비교적 흔한 하루를 예로 드리면 이렇습니다. [08:00 – 08:30] 출근 후 메일과 이슈 확인. 전날 퇴근 이후에 온 고객사 회신, 시험실에서 올라온 결과, 타 담당자 요청을 보고 그날 순서를 정합니다. 여기서 이미 계획이 바뀌는 날도 있습니다. [08:30 – 10:00] 회의. 담당 차종별 고객사 주간회의가 있는 날이면 그 주의 이슈와 추가 요구사항, 기술 사양, 일정을 다룹니다. 다른 날에는 팀 내부 회의에서 전 기종 담당자가 모여 이슈를 공유하고, 다른 기종에도 적용할 항목과 개발 파이프라인 공용화를 검토합니다. [10:00 – 12:00] 설계와 구현. 요구사항 하나를 제어 로직으로 즌다면, 진입과 해제 조건을 정하고 예외 상황을 정리한 뒤 코드와 문서를 함께 갱신합니다. 이 셋은 분리되지 않습니다. 추적성 때문에 항상 같이 움직입니다. [13:00 – 14:00] 협의. 타 제어기나 타 컴포넌트 담당자와 신호를 맞추거나, 어느 쪽이 어디까지 책임을 질지 경계를 정합니다. 이 합의가 뒤로 밀리면 양쪽 개발이 같이 멈춰서, 생각보다 비중이 큰 시간입니다. [14:00 – 16:00] 검증. 구현한 부분을 시험하고 결과를 정리합니다. 정상 동작보다 고장을 일부러 만들어 보는 시험에 시간이 더 들어갑니다. [16:00 – 17:00] 마무리. 그날 나온 이슈를 회신하고, 문서를 맞춰놓고, 다음날 할 일을 정리합니다. 다만 이 순서는 쉽게 무너집니다. 시험 일정이 잡히거나 현장에서 이슈가 하나 나오면 그날 계획은 통째로 밀립니다. 오히려 그런 날이 더 많다고 보셔도 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위 일과에서 제가 혼자 판단하는 범위는 오전의 설계와 구현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계속 누군가와 맞물려 있습니다. 멘토링 때 말씀드린 10대 90이 이 질문의 답이기도 합니다.

    2026. 09. 03. 18:00